
2016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'럭키'는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다시금 각인시킨 작품입니다. 평범한 코미디 영화처럼 보이지만, 그 안에 반전과 인간미, 그리고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담아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. 특히 기억상실이라는 흔한 소재를 바탕으로 주인공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코미디적 재미와 함께 인생에 대한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. 이 영화는 단순히 웃고 끝나는 영화가 아닙니다.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 길을 잃고,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. '럭키'는 그런 상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황당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며,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. 또한 유해진 특유의 인간적인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,..

2020년에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대기업 말단 여직원 세 명이 회사의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고,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. 당시 극장가에서 큰 흥행을 기록하진 않았지만, 직장 생활을 경험해 본 많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주며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 특히 오늘날에도 유효한 ‘직장 내 차별’, ‘여성의 사회적 위치’, ‘기업의 비윤리적 행위’ 등의 이슈를 담백하고도 설득력 있게 풀어낸 점에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.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서,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되새겨볼 만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. 이 리뷰에서는 해당 영화가 왜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주는지, 캐릭터와 스..